대학생이 받을 수 있는 혜택 : 강의, 논문

대학교 학비는 아주 비싸다. 아무리 국립대라해도 한 학기 100만원이 훌쩍 넘고 사립대의 경우에는 500을 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비싼 등록금을 내고 학교를 다니는데 누릴 수 있는 것을 누리지 못하면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대학교를 다니며 무료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공유해보려한다. 그 첫번째는 무료 강의 및 논문이다. 참고로 나는 한양대학교 학생이기에 한양대학교 기준에서 써보겠다. 

 

1. 무료 외부 강의

대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한양대학교에서는 어학(다락원, 해커스), IT 자격증(ITGO), 통계분석, 철학 등의 외부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유료 강의보다 선택도는 떨어지겠지만 간단한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미리 강의를 체험해보는 정도에서는 정말 괜찮은 퀄리티이다. 실제로 본인도 엑셀 공부를 하기 위해 ITGO에서 무료로 엑셀 강의를 들었고, 자격증을 실제 취득하지는 않았지만 평소에 엑셀을 나름 잘 사용할 정도의 실력을 얻었다. 한양대의 경우, 도서관 홈페이지 (https://lib.hanyang.ac.kr/#/ )에 로그인 후 E-Learning 페이지에 접속해 강좌를 이용하거나 HY-LU(https://hylu-s.hanyang.ac.kr/)라는 비교과 홈페이지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2. 교내 비교과 프로그램

학교의 여러 부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회, 공모전 등의 형태일 수도 있지만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강좌가 될 수도 있다. 대회나 공모전의 경우 많은 시간을 쏟아야한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단순 강의를 듣는 것은 전혀 부담이 없지 않은가? 학교 메일이나 알림, 여러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특강, 강의가 학교 내에서 생각보다 많이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굳이 나의 전공이나 진로와 관련있지 않더라도 흥미있는 여러 강의를 선택해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본인은 전공과 전혀 관련없는 창업에 대해 소개하는 강의도 들어보고 통계 분석에 대한 강의도 들어보았다. 또한 관심있지만 정보를 얻기 어려운 타 전공에 대한 산업 분석 강의도 들어보았다. 그 중에서는 도움이 된 것도, 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원래라면 평생 몰랐을 수도 있는 지식, 정보를 금전적 부담 없이 얻을 수 있다는 데에 나는 의미를 가진다. 앞으로도 재학하는 동안 많은 강의를 들어볼 예정이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한양대에서는 비교과 플랫폼 HY-LU에서 이러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3. 논문

대학에 와 과제를 하다보면 생각보다 논문이 필요할 때가 많다. 또한 전공 분야에 대한 논문을 읽음으로써 흥미있는 분야를 탐색하고 교육 과정 이외의 지식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논문을 찾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구글 스칼라에 검색을 해보면 유료 논문이 생각보다 많다. 무료 논문을 겨우 찾는다해도 그것이 양질의 논문일 확률은 크지 않다. 우리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논문 사이트, 학회 사이트는 대부분 유료이다. 우리가 논문을 매일 읽어야한다면 기꺼이 그 값을 지불하겠지만 돈이 많지도 않고 사실 논문이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이 가격은 큰 부담일 것이다. 이럴때 학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논문/학회 사이트를 사용하면 좋다. 학교에서 해당 사이트에 돈을 지불하면 학생들은 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양대의 경우에는 백남학술정보관 사이트에서 로그인 한 뒤 '학술 DB' 페이지에 접속하면 다양한 논문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본인은 논문이 필요한 과제를 할 때, 주로 DBpia를 통해 국내 논문을 검색해 이용한다. 만약 정보가 부족하다면 구글 스칼라에서 유료 논문을 찾은 뒤, 그 사이트를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찾아 논문을 이용한다. 학교마다 무조건 무료 논문 이용은 가능할 것이니 잘 찾아보길바란다. 참고로 논문 사이트 사용법을 알려주는 강의를 여는 경우도 있다. 나는 DBpia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강의를 들었는데 꽤 유익했다. 한번쯤은 들어보면 좋은 강의같다.